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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카테고리:] 일과 삶

23년차가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해 다시 배우는 것들.

일과 삶 ‘기획 노동’이라는 말을 듣고 내 프로젝트 관리를 다시 봤다

집안일 이야기를 읽다가 회사 일이 겹쳐 보인 적이 있다. 한겨레 문화면에서 소개한 ‘기획 노동’이라는 말이었다. 설거지를 하는 것과, 오늘 뭘 먹을지 정하고 재료가 있는지 확인하고 누가 언제 할지를 배분하는 것은 다른 노동인데, 뒤엣것은 일한 것으로 세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였다. “시키면 할게”라는 말이 왜 도움이 안 되는지가 그…

EP Evan Park 2026.08.15
일과 삶 퇴근 후 업무 연락 끊어본 한 달

퇴근 후 알림을 놓지 못하는 게 문제라는 걸 인정하게 된 건,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반사적으로 핸드폰 화면부터 켜는 스스로를 발견하는 일이 반복되면서였다. 가족과 마주 앉아 있으면서도 손은 계속 화면 쪽으로 갔고, 그럴 때마다 옆에서 눈치를 주는 걸 못 본 척하는 나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. 비슷한 고민을…

EP Evan Park 2026.07.21
일과 삶 번아웃 직전에 그만둔 프로젝트에서 배운 것

몇 년 전 사이드 프로젝트 하나를 접었다. 평일 저녁과 주말을 통째로 밀어 넣던 습관관리 앱 프로토타입이었고, 그만둔 순간엔 스스로를 실패자라고 낙인찍었다. 23년째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벌이고 접어온 지금 돌아보면 그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. 아쉬운 건 그만둔 이유가 아니라, 그만두기까지 걸린 시간이었다. 번아웃 직전까지 갔던 상황 돌이켜보면…

EP Evan Park 2026.07.18
일과 삶 23년째 야근을 줄이지 못한 이유, AI 때문이 아니었다

AI 도구를 업무에 들이면 야근이 줄 거라고 다들 말한다. 나도 그렇게 믿었다. 23년 넘게 조직에서 일하면서, 그리고 최근 몇 년은 사내에서 AI 도구 도입을 앞장서 밀어붙이는 역할을 하면서 직접 겪어보니 — 절반만 맞는 말이었다. 실제로 줄어든 시간이 있고, 전혀 줄지 않은 시간도 있다. 차이를 만든 건…

EP Evan Park 2026.06.27